어렸을때나 어른이 되고 나서도 상은 역시나 받으면 기분좋은 것 같습니다.
얼떨결에 불려나가 상을 받고나서 한편으로 낯뜨겁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습니다.
그리곤 상을 받고 나서 한해를 뒤돌아보았습니다.
마냥 앞만보고 달려왔던거 같습니다.
봄에는 꽃이 피는 여유로움을 즐길틈도 없이 유난히도 더웠던 지난 여름에는 땀을 흘리느라
정신이 없었고, 금새 낙엽지는 겨울이 되고 나니, 어느틈엔가 추운 겨울이 이만큼 와 있네요.
저는 지난 한해동안 그냥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언젠가 책에서 본 글귀가 생각이 납니다.
"무슨일을 하던지 인내와 끈기, 의지를 갖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결과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하지만 묵묵히 주어진 일에 열의를 갖고 일한다면 누구보다도
내 자신에게만은 만족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한해동안 저를 믿고 함께 했던 조리원님들과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만은
같이한 2팀 영양사님들, 이하 본사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저를 이만큼까지 오게한 부모님께 더할 수 없는 감사함을 표합니다.
올해에도 항상 웃음 지을 수 있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